에이아이코리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4억원…전년比 116%↑"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 기준으로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와 11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7% 늘어난 71억원을 남겼다.

큰 폭의 실적 증가 배경은 북미 지역 2차전지 공장의 ‘프로세스 파이핑(PP)’ 수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로세스 파이핑은 2차전지 공장의 배관을 설치하는 EPC(설계·조달·시공)를 말한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국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한 곳으로부터 대규모 프로세스 파이핑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시현할 수 있었다”며 “프로세스 파이핑 사업은 반도체, 화학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