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세레(RINASCERE)가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타임리스 헤리티지(TIMELESS HERITAGE)' 사업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려동물의 생체원소(털, 발톱, 이빨 등)를 활용해 맞춤형 보석을 제작하고, 이와 관련된 디지털 아카이브를 함께 보관하는 서비스로, 반려동물의 물리적 흔적과 그들의 기억을 디지털화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형태로 보존할 수 있게 한다.

사업의 핵심은 반려동물의 생체원소를 보석으로 변환하는 과정이다. 국내 랩-그로운 합성보석 제조사인 비아생명공학(Via Biotech)에서 제작되는 생체보석은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후, 주인이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등에 있는 원소들을 특별한 공정을 거쳐 아름다운 보석으로 변환시킨다. 이 과정은 단순한 보석 제작을 넘어, 반려동물의 존재를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형태로 기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의 모습 그대로를 피규어로 제작하거나 털을 보석의 색상이나 질감으로 담아내고, 발톱을 펜던트로 변형하는 등의 개별적인 맞춤 디자인이 가능하다.

보석과 함께 제공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디지털 아카이브이다. 이 아카이브에는 반려동물의 사진, 영상, 그리고 그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와 추억을 담을 수 있다. 디지털화된 자료는 클라우드 저장소나 블록체인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보관되며, 시간이 지나도 그 내용이 손상되지 않도록 NFT를 통해 고유한 보호 장치를 마련한다. 고객은 언제든지 보석을 통해 해당 아카이브에 접근할 수 있어, 자신의 반려동물과의 기억을 손쉽게 되새길 수 있다.

아카이브의 일부는 개인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 기록이나 성장 과정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그들의 삶을 다채롭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리나세레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그들의 삶을 의미 있게 기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타임리스 헤리티지 사업은 향후 더욱 개인화된 시장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기록하고 간직하려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이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의 생체원소로 만든 보석은 단순히 물리적인 기념품을 넘어, 그들의 존재와 사랑을 감각적으로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다. 디지털 아카이브와의 결합은 그 추억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로 남게 된다.

리나세레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일생을 기념하는 타임리스 헤리티지 사업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억의 방식을 제시하며, 기술과 감정이 결합된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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