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유프로와 태국 마코퍼레이션이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엘유프로 제공
엘유프로와 태국 마코퍼레이션이 그린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엘유프로 제공
글로벌 그린에너지 자원 생산기업 엘유프로가 태국 마코퍼레이션에 수조원 규모의 그린암모니아를 판매한다.

엘유프로는 최근 서울 롯데시티호텔에서 마코퍼레이션과 10년간 45억달러(약 6조2000억원)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500만t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코퍼레이션은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자원을 유통하는 글로벌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이다. 탈탄소 시대를 앞두고 그린에너지 도입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엘유프로는 이번 판매계약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친환경 에너지 수요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엘유프로는 글로벌 기업들의 그린에너지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오만에 엘유프로-오만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오만의 풍부한 일조량을 이용한 2GW급 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활용해 연 100만t의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오만 두쿰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엘유프로 김세호 대표는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 자원인 수소에너지 공급을 국내와 아시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여 그린에너지 자원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