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고배당주 랠리 이어진다"…배당수익률 11% 예상되는 종목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종목 선별 테마는 ‘배당’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해 고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진 데다,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기업들에 압력이 가해진 결과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초 이후 지난 28일까지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는 14.94%,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11.94%,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13.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67%, 코스피200지수는 7.41% 하락했다. 주요 배당 관련 지수들이 시장 대비 17.61%포인트(p)에서 22.35%포인트 더 우수한 성과를 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식시장에서 최고 수익률을 올린 스타일은 고배당주, 모멘텀, 로우볼”이라며 “결국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고 투자 전략은 고배당이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선 이미 늦여름부터 고배당주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7월11일(2891.35) 고점을 찍은 뒤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한 점도 방어주 성격의 고배당주 매력을 높였다. 한경 마켓PRO도 지난 8월29일 <“찬바람 불면 늦는다”…밸류업지수 편입 기대되는 고배당주는?>을 시작으로 이전까지 모두 네 차례 고배당주 투자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고배당주의 약진이 이어진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 대비 한국 기업들의 이익 둔화, 주주환원율 상승 가능성, (주가 하락으로) 높아진 한국의 배당수익률,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 등을 봤을 때 고배당주의 추세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2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8월15일 이후 올해 주당배당액(D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이 상향됐고, 이를 바탕으로 이달 28일 종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24개 종목을 추렸다. 가장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한샘이다. 올해 연간 DPS 컨센서스는 6272원으로, 8월15일 대비 29.1% 상향됐다.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배당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 28일 종가로 매수했다고 가정했을 때의 배당수익률 예상치는 11.4%에 달한다.
다만 한샘의 펀더멘털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이어져 2026년까지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반면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만으로 추세적 변화를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가 오른 금융회사 주식도 여전히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28일 종가 대비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 기대치는 삼성증권이 7.4%, 우리금융지주가 7.14%, NH투자증권이 6.81%, BNK금융지주가 6.49%, 삼성카드가 6.24%, 키움증권이 5.39%로 각각 계산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초 이후 지난 28일까지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는 14.94%,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11.94%,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13.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67%, 코스피200지수는 7.41% 하락했다. 주요 배당 관련 지수들이 시장 대비 17.61%포인트(p)에서 22.35%포인트 더 우수한 성과를 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식시장에서 최고 수익률을 올린 스타일은 고배당주, 모멘텀, 로우볼”이라며 “결국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최고 투자 전략은 고배당이었던 셈”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선 이미 늦여름부터 고배당주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가 지난 7월11일(2891.35) 고점을 찍은 뒤 큰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한 점도 방어주 성격의 고배당주 매력을 높였다. 한경 마켓PRO도 지난 8월29일 <“찬바람 불면 늦는다”…밸류업지수 편입 기대되는 고배당주는?>을 시작으로 이전까지 모두 네 차례 고배당주 투자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고배당주의 약진이 이어진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 대비 한국 기업들의 이익 둔화, 주주환원율 상승 가능성, (주가 하락으로) 높아진 한국의 배당수익률, 개인투자자의 국내 증시 이탈 등을 봤을 때 고배당주의 추세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 마켓PRO는 에프앤가이드 데이터가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2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8월15일 이후 올해 주당배당액(D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이 상향됐고, 이를 바탕으로 이달 28일 종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24개 종목을 추렸다. 가장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한샘이다. 올해 연간 DPS 컨센서스는 6272원으로, 8월15일 대비 29.1% 상향됐다.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며 배당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지난 28일 종가로 매수했다고 가정했을 때의 배당수익률 예상치는 11.4%에 달한다.
다만 한샘의 펀더멘털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이어져 2026년까지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반면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만으로 추세적 변화를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가 오른 금융회사 주식도 여전히 높은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28일 종가 대비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 기대치는 삼성증권이 7.4%, 우리금융지주가 7.14%, NH투자증권이 6.81%, BNK금융지주가 6.49%, 삼성카드가 6.24%, 키움증권이 5.39%로 각각 계산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