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2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관광공사는 10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6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0.1%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인 2019년 같은 달의 97%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지난달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이다. 39만2000명이 방한했다. 이어 일본(32만3000명), 미국(14만1000명), 대만(13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일본 관광객은 2019년 동월 대비 30.1% 많았다. 미국과 대만 관광객은 각각 39.6%, 4.3% 더 많았다. 중국 관광객은 2019년 같은 달의 69% 수준으로 올라왔다.

올해 1∼10월 누적 방한객은 1374만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54.7% 늘었고 2019년 같은 기간의 9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400만명), 일본(263만명), 대만(124만명), 미국(112만명) 순이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38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6%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같은 달보다 10.6% 많다.

올해 1∼10월 해외로 나간 국민은 2358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97%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