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공간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에 ‘뭉칫돈’ [긱스 플러스]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120억원 투자 유치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는 100억원 이상 확보
이번 주에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잇따라 시드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AI(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에이아이스페라가 1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가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사이버 보안·공간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에 ‘뭉칫돈’ [긱스 플러스]
에이아이스페라, 120억 투자유치
AI(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에이아이스페라가 1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보안 업계 내 에이아이스페라의 기술적 강점,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공격표면관리(ASM), 위협 인텔리전스(TI)를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분석과 취약점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 'Criminal IP'를 공급하고 있다.

메이사, 시리즈 C 투자 유치 마무리
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가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에이벤처스, 유온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지앤텍벤처투자, 빗썸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메이사는 이번 시리즈 유치와 함께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이사는 드론 기반의 3D 매핑 기술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디지털 측량, 시공 오차 분석, 공정률 비교 등의 작업을 지원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왔다.

엔파티클, 시리즈A 45억원 유치 성공
엔파티클은 45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엔파티클은 상업 생산이 가능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 장비를 바탕으로 미세입자 CDMO 사업 및 실험용 기기 판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라이징에스벤처스가 참여했다. 엔파티클은 20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시간당 생산량을 수십 배 증대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물량에 대응 가능한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엔파티클은 원천 특허로 보호받는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2년 ‘대한민국 올해 10대 기계 기술’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피드,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바이오항공유의 주원료인 폐식용유에 대한 수거 및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피드가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더벤처스, TVSG, 앤틀러코리아, 존스앤로켓, HIVEN, 더인벤션랩, 서울경제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리피드는 그동안 재래식으로 이뤄지던 폐식용유 수거 과정을 개선해 사진 한 장으로 폐식용유 통의 무게와 위치, 시간 등 수거 정보를 수집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너바나나, 시리즈A 투자 유치
님블뉴런 출신 김남석 대표가 이끄는 게임 개발사 너바나나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HRZ가 참여했다. 너바나나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회사의 첫 프로젝트인 '제타(ZETA)' 개발에 집중한다. 제타는 3인칭 액션 기반 전략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게임으로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솔, PC, 클라우드 시스템 등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해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다양한 입력 장치 호환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치워크, 시드 투자 유치
업무 생산성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매치워크가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매치워크는 기업 내 소통을 원활히 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업무관리 솔루션(SaaS)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팀원 간 실시간 업무 협업과 성과 관리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팀원이 일간 업무 내용을 작성하면 팀장이 모든 팀원의 일간 업무를 확인하고 업무 피드백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업무 데이터가 누적돼 기업이 데이터 기반의 업무관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