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카톡 메시지 공개한 소속사…"정산액 속인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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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가은과 소속사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정산금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어제 은가은 계약해지 통보 관련 기사에 저희 회사가 입장문을 발표한 후 은가은과 최측근 A씨가 인터뷰한 매체 기사들을 봤다. 그 글을 보고 은가은을 위해 온 마음으로 일했던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일동의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한국일보는 은가은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면서,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됐다는 게 이유라고 보도했다.
이에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정산금을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면서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고, 은가은이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 줬다"고 반박했다.
정산금 지급 내역도 매월 제공했으며, 정산 근거 자료도 제공했다는 게 소속사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은가은 측은 재차 입장문을 내고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해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 최근 전달받은 정산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 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소속사가 정산금을 과지급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표이사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비용에 과도하게 모두 포함해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은가은과 나누었던 지난 달까지의 행복했던 대화 내용, 통화 내용을 다시 보면서 한번 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면서 은가은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회사 측이 8월 정산서를 보내면서 "9, 10월은 더 많이 정산될 테니 파이팅"이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은가은은 "네! 파이팅입니다"라고 답했다.
소속사는 "은가은 측이 주장하는 골프와 유흥비는 은가은의 홍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만 사용됐다. 자극적인 단어로 대중을 호도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또 "은가은이 주장하는 정산 문제 관련, 회사는 단 한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면서 "회사는 월별 정산내역을 한번도 빠짐 없이 은가은에게 보낸 후 확인을 받고 정산금을 지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정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은가은이 매체 인터뷰를 통해 지급받았음을 인정한 8월까지의 정산분은 물론, 9월 정산분까지 정산서를 보낸 후 정산금을 지급했다. 은가은이 최근 요청한 정산자료 또한 영수증 등 세부 증빙까지 모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은가은 측도 최초에는 아무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가, 이제는 말을 바꾸어 최근 자료를 받았지만 전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측근이라는 A씨는 언론매체를 통해 '소속사가 몇억원을 떼먹던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A씨에 대해서는 곧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정산내역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다거나 정산금 내역이 수기로 기록되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면서 "입금일, 입금처, 매출, 비용내역과 정산내역 등이 정확한 숫자와 문서로 기록되어 있으며, 은가은도 확인했음을 표시했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이 시점까지 저희는 어떠한 소장이나 내용증명을 받지 못하고 기사로만 내용을 접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근거 없는 명예훼손성 주장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도 회사는 은가은의 전속사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하며, 마지막까지 소속 연예인인 은가은을 지키기 위해 애통한 심정으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어제 은가은 계약해지 통보 관련 기사에 저희 회사가 입장문을 발표한 후 은가은과 최측근 A씨가 인터뷰한 매체 기사들을 봤다. 그 글을 보고 은가은을 위해 온 마음으로 일했던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일동의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한국일보는 은가은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면서, 정산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됐다는 게 이유라고 보도했다.
이에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정산금을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면서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고, 은가은이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 줬다"고 반박했다.
정산금 지급 내역도 매월 제공했으며, 정산 근거 자료도 제공했다는 게 소속사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은가은 측은 재차 입장문을 내고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해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 최근 전달받은 정산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 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아니다"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소속사가 정산금을 과지급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대표이사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비용에 과도하게 모두 포함해놓고 정산금 과지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부분은 소송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은가은과 나누었던 지난 달까지의 행복했던 대화 내용, 통화 내용을 다시 보면서 한번 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면서 은가은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회사 측이 8월 정산서를 보내면서 "9, 10월은 더 많이 정산될 테니 파이팅"이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은가은은 "네! 파이팅입니다"라고 답했다.
소속사는 "은가은 측이 주장하는 골프와 유흥비는 은가은의 홍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만 사용됐다. 자극적인 단어로 대중을 호도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또 "은가은이 주장하는 정산 문제 관련, 회사는 단 한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면서 "회사는 월별 정산내역을 한번도 빠짐 없이 은가은에게 보낸 후 확인을 받고 정산금을 지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정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은가은이 매체 인터뷰를 통해 지급받았음을 인정한 8월까지의 정산분은 물론, 9월 정산분까지 정산서를 보낸 후 정산금을 지급했다. 은가은이 최근 요청한 정산자료 또한 영수증 등 세부 증빙까지 모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은가은 측도 최초에는 아무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가, 이제는 말을 바꾸어 최근 자료를 받았지만 전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측근이라는 A씨는 언론매체를 통해 '소속사가 몇억원을 떼먹던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A씨에 대해서는 곧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정산내역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다거나 정산금 내역이 수기로 기록되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면서 "입금일, 입금처, 매출, 비용내역과 정산내역 등이 정확한 숫자와 문서로 기록되어 있으며, 은가은도 확인했음을 표시했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이 시점까지 저희는 어떠한 소장이나 내용증명을 받지 못하고 기사로만 내용을 접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라면서 "근거 없는 명예훼손성 주장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도 회사는 은가은의 전속사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하며, 마지막까지 소속 연예인인 은가은을 지키기 위해 애통한 심정으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