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레 뜩 루안 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여섯번째)이 지난 27일규제 협력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베트남 보건부 레 뜩 루안 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여섯번째)이 지난 27일규제 협력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노연홍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해 베트남 보건부 차관을 면담하고, 현지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노 회장은 지난 27일 베트남 보건부 레 뜩 루안 차관과 만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GMP 인재 양성 교육과 양국 간 의약품 수출입에 대한 협력 강화 등 방안을 논의했다.

루안 차관은 베트남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아시아의 제약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고 싶다며 투자 확대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 정부와 산업계의 지원을 요청했다.



노 회장은 "향후 베트남 보건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토대로 베트남의 국민건강에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한국이 베트남의 바이오 인력양성, GMP 조사관 교육 협력 및 R&D, 임상 분야 교육 협력 분야 등에서 교류를 활성해 나갈 수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을 위한 투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노연홍 회장이 지난 28일 베트남 현지진출 제약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협회는 노연홍 회장이 지난 28일 베트남 현지진출 제약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어 지난 28일에는 현지 진출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삼일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을 방문해 현지 사업의 애로사항과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노 회장에게 베트남 현지 공장 설립, 유통 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협회와 정부가 베트남 규제당국과 협력해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각종 애로사항 해소의 일환으로 복지부, 식약처, KOTRA, KHIDI 등 정부기관과의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아세안 GMP 교육 확대 및 SRA 미등재 등에 따른 참조국 이슈 등의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