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모델 가족 납치 당해…12시간 만에 구출 가능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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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女모델 가족, 브라질서 갱단에 납치
12시간 만에 구출
은행 계좌서 현금·車 훔쳐 도망
12시간 만에 구출
은행 계좌서 현금·車 훔쳐 도망
미국 유명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등에서 활동한 여성 모델 일가족이 브라질에서 갱단에 의해 납치당했다가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데일리비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모델 루시아나 커티스는 지난 27일 남편과 11살 딸과 함께 브라질 상파울루 서부 지역에서 식당으로 향하던 중 무장 갱단에게 붙잡혔다.
현지 경찰은 "무장한 범죄자들이 식당 밖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그들을 포로로 잡았다"고 했다. 갱단은 커티스 가족에게 총구를 들이대며 상파울루 외곽에 있는 한 판잣집으로 끌고가 약 12시간동안 가뒀다. 커티스 가족은 식당에 가지 않고 집에 남아 있던 큰 아들이, 귀가가 늦어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친척들에게 알린 덕분에 구출될 수 있었다. 이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색에 나서자, 갱단은 가족을 버리고 범행 이튿날인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께 도주했다.
현지 경찰은 "전문 경찰팀이 수색하는 동안 갱단은 가족을 버리고 도망쳤다"고 했다. 갱단은 금품 갈취의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갱단은 부부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가고 3만3000달러(약 4600만원) 상당의 차량을 훔쳤다. 다만 정확한 현금 피해 규모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 가족은 감금 장소 근처에 있던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커티스 측 관계자는 지역 언론에 "가족은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갱단과 갱단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출신인 커티스는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으나, 상파울루와 영국 런던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 H&M 등 유명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데일리비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의 모델 루시아나 커티스는 지난 27일 남편과 11살 딸과 함께 브라질 상파울루 서부 지역에서 식당으로 향하던 중 무장 갱단에게 붙잡혔다.
현지 경찰은 "무장한 범죄자들이 식당 밖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그들을 포로로 잡았다"고 했다. 갱단은 커티스 가족에게 총구를 들이대며 상파울루 외곽에 있는 한 판잣집으로 끌고가 약 12시간동안 가뒀다. 커티스 가족은 식당에 가지 않고 집에 남아 있던 큰 아들이, 귀가가 늦어지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친척들에게 알린 덕분에 구출될 수 있었다. 이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색에 나서자, 갱단은 가족을 버리고 범행 이튿날인 지난 28일 오전 10시 30분께 도주했다.
현지 경찰은 "전문 경찰팀이 수색하는 동안 갱단은 가족을 버리고 도망쳤다"고 했다. 갱단은 금품 갈취의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갱단은 부부의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가고 3만3000달러(약 4600만원) 상당의 차량을 훔쳤다. 다만 정확한 현금 피해 규모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 가족은 감금 장소 근처에 있던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커티스 측 관계자는 지역 언론에 "가족은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갱단과 갱단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브라질 출신인 커티스는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으나, 상파울루와 영국 런던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 H&M 등 유명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