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안 돼"…미술 애호가 '오픈런' 용산 달궜다 ['비엔나 1900'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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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개막 첫날
쌀쌀한 영하권 날씨에도 국립중앙박물관 '긴 줄'
쌀쌀한 영하권 날씨에도 국립중앙박물관 '긴 줄'
30일 오전 9시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영하를 오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표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에곤 실레와 클림트의 걸작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을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은 이들이다.
개막일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예매 가능 티켓이 일찌감치 다 팔리자, 현장 판매 표를 손에 넣으려고 박물관 문이 열리기도 전에 '오픈 런'을 감행한 것이다. 이날 오픈 전 현장에서 만난 한 대학생 커플은 "에곤 실레 작품 원본을 한국에서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하루라도 더 빨리,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아침 이른 시간부터 달려왔다"고 했다.
박물관측은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일일 관람 가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도 개막일인 이날 전시장을 찾은 관객 수는 2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주말 예매가 어렵다면 평일이나 박물관이 야간 개장하는 수요일, 토요일 관람을 권장한다”며 “어떤 전시든 폐막이 가까워질수록 관객이 늘어나기 때문에, 개막 초반에 전시를 관람하는 게 조금이라도 여유있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현장 발권 수량도 한정돼 있다. 잔여 수량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나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관객들이 헛걸음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30일의 경우 오후 1시 40분 현재시간 기준으로 회차별 수량이 20~50매 남아 있다. 유승목 기자
박물관 관계자는 “주말 예매가 어렵다면 평일이나 박물관이 야간 개장하는 수요일, 토요일 관람을 권장한다”며 “어떤 전시든 폐막이 가까워질수록 관객이 늘어나기 때문에, 개막 초반에 전시를 관람하는 게 조금이라도 여유있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현장 발권 수량도 한정돼 있다. 잔여 수량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나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관객들이 헛걸음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30일의 경우 오후 1시 40분 현재시간 기준으로 회차별 수량이 20~50매 남아 있다. 유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