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반포' 흑석11구역에 16층 1511가구 공급…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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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현충원·서달산에서 이어지는 자연환경
커뮤니티 중심 단지로 배치
양평역 인근에 577가구 공급
현충원·서달산에서 이어지는 자연환경
커뮤니티 중심 단지로 배치
양평역 인근에 577가구 공급
단지명에 '서반포'를 붙였다가 해프닝을 빚은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이 최고 16층, 1511가구로 재개발된다. 내년 대우건설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신규)’, ‘서린구역 제3,4,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등 3개 구역의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흑석동 267 일대 흑석11구역은 최고 16층, 30개 동, 1511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남쪽에 있는 현충근린공원과 서달산을 고려해 자연경관에서 이어지는 유연한 층수계획을 수립했다. 주거동을 '클러스터형'으로 배치해 각각의 클러스터마다 '커뮤니티 마당'을 조성하기로 했다. 커뮤니티 마당은 부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와 부대시설로 연결된다. 동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근린공원을 추가로 조성해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현충원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쪽의 서달산과 현충근린공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쪽에 위치한 공공청사에는 창업지원시설과 여성인력개발센터, 문화복지시설이 확충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 인근 양평제13구역은 지하 3층~지상 36층, 5개 동, 577가구 아파트와 지하 2층~지상 12층 지식산업센터 2개 동 등이 건립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을 이끄는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구역은 20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10여년간 사업이 지연됐다. 2021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용적률 완화 적용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탄력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준공업지역 내 산업부지와 공동주택 부지로 나뉜다. 서쪽의 안양천 수변공원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단지 중앙에 고층 랜드마크 주거동을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연결하고, 다양한 식재를 심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준공업지역 내 산업기반을 유지하고, 일자리와 주거를 모두 충족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서울시는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신규)’, ‘서린구역 제3,4,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등 3개 구역의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흑석동 267 일대 흑석11구역은 최고 16층, 30개 동, 1511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공공청사가 들어선다. 남쪽에 있는 현충근린공원과 서달산을 고려해 자연경관에서 이어지는 유연한 층수계획을 수립했다. 주거동을 '클러스터형'으로 배치해 각각의 클러스터마다 '커뮤니티 마당'을 조성하기로 했다. 커뮤니티 마당은 부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와 부대시설로 연결된다. 동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근린공원을 추가로 조성해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현충원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쪽의 서달산과 현충근린공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서쪽에 위치한 공공청사에는 창업지원시설과 여성인력개발센터, 문화복지시설이 확충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양평역 인근 양평제13구역은 지하 3층~지상 36층, 5개 동, 577가구 아파트와 지하 2층~지상 12층 지식산업센터 2개 동 등이 건립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을 이끄는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구역은 20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사유로 10여년간 사업이 지연됐다. 2021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용적률 완화 적용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탄력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준공업지역 내 산업부지와 공동주택 부지로 나뉜다. 서쪽의 안양천 수변공원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단지 중앙에 고층 랜드마크 주거동을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보행로를 연결하고, 다양한 식재를 심어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통해 준공업지역 내 산업기반을 유지하고, 일자리와 주거를 모두 충족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