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막례 할머니 인스타그램, 유튜브
/사진=박막례 할머니 인스타그램, 유튜브
구독자 116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박막례(77) 할머니가 자신의 이름을 건 뷰티 브랜드를 선보인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박막례 할머니의 피부 관리 비법인 쌀뜨물과 도토리 가루를 주원료로 활용한 뷰티 브랜드 '례례'를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박 할머니는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공동으로 화장품을 개발했다.

박막례 할머니 이름을 딴 '례례'는 금쌀 에너지 결케어 에센스(80㎖), 금쌀 에너지 크림(50㎖), 도토리젤리 쿨다운 패치(34매) 등 3종으로 구성됐다.

W컨셉은 오는 3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례례' 출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 박막례 할머니로부터 브랜드 출시 배경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윤석 W컨셉 카테고리 디벨롭먼트팀장은 "박막례 할머니가 뷰티 브랜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가 20·30세대 핵심 고객의 수요와 맞아 단독으로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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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는 홍보 영상을 통해 "지금 네가 얼마나 젊고 예쁜지 모르지? 할머니가 너한테 주고 싶은 선물은 첫째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젊었을 때 너무 못난 것 같고, 70이 넘어버리더라. 나 자신을 못 사랑해 준 것이 얼마나 후회스럽던지. 첫째는 나다. 나 자신을 토닥이는 것도 연습해야 한다. 막례야 수고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화장품에 대해서 "예전에 쌀뜨물과 도토리를 가지고 팩을 했는데 그게 편들(구독자 명)한테 재밌었나 봐"라며 '세계에서 알아주는' 코스맥스와 함께 화장품 개발을 하고 직접 샘플 테스트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할머니는 과거 프레스지의 비빔국수 밀키트, GS샵 소곱창전골 등을 출시, 완판시키며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