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NCT 드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NCT 드림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NCT 드림이 세 번째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힘차게 열었다.

NCT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더 드림 쇼3 : 드림스케이프 피날레 인 서울(THE DREAM SHOW3 : DREAMSCAPE FINALE in SEOUL)'을 개최했다. 지난달 29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 자카르타, 도쿄, 나고야, 홍콩,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보고타, 상파울루,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LA, 오클랜드, 포트워스, 덜루스, 벨몬트 파크, 워싱턴 D.C., 시카고, 로테르담, 코펜하겐, 베를린, 파리, 런던까지 전 세계 25개 지역에서 37회에 걸쳐 진행한 세 번째 월드 투어의 마지막 무대다.

'더 드림 쇼3'를 고척스카이돔에서 출발했던 NCT 드림은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약 7개월 만에 돌아와 다시금 한국 팬들 앞에 섰다.

이들은 '박스(BOX)', '노 이스케이프(No Escape)', 'SOS'로 화려하게 오프닝 무대를 꾸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오프닝 이후 마크는 "오늘 우리의 피날레의 피날레인 막콘(마지막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 귀한 일요일에 한 자리 한 자리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막콘인 만큼 후회 없이 즐길 준비 됐냐"고 말했다.

런쥔은 팬들을 향해 "같이 함께 끝까지 즐겨보자"고 외쳤고, 제노는 "막콘이라 그런지 오늘 여러분들도 '텐션'이 높다. 이 텐션 끝날 때까지 계속 끌고 가줬으면 좋겠다. 막콘 끝내 주게 즐길 준비됐느냐"고 물었다.

이어 재민은 "오늘도 많은 객석을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우리에게 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여전히 우리 시즈니(공식 팬덤명)가 제일 예쁘다. 자기 자신이 제일 예쁘다는 건 알고 있어야 한다. 오늘 마지막이라 시원섭섭하지만 끝까지 신나게 즐겨보자"고 다짐했다.

지성은 "콘서트 3일 중 오늘이 최고다. 어제 말했듯이 집에 돌아갈 힘 남겨놓지 않고 다 쏟아부을 테니 같이 따라와 달라"고 당부했고, 해찬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오늘 공연도 후회 없이 뛰어놀았으면 좋겠다. 원래 공연 전에 레드불을 잘 안 먹는다. 오늘은 그 힘을 조금 빌려야 할 것 같았다. 내 '텐션' 감당할 자신 있느냐"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천러는 "200% 힘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져 환호를 끌어냈다.

한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한 이번 앙코르 공연은 3회차 전석 매진되며 총 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