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진에도 코스피 강세…"산타랠리 기대감"
삼성전자의 부진에도,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27포인트(0.87%) 상승한 2,477.18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66억 원, 471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55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18%)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 중이다.

이날 SK하이닉스(+1.50%), LG에너지솔루션(+3.41%), 삼성바이오로직스(+1.23%), 현대차(+0.92%), 셀트리온(+1.02%), 기아(+1.72%), NAVER(+1.21%)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2포인트(0.92%) 상승한 684.41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 원과 85억 원 사들이고 있고, 개인만 243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도 휴젤(-2.31%), 레인보우로보틱스(-0.73%)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4.82%), 에코프로비엠(+3.70%), 에코프로(+2.10%), HLB(+0.42%), 리가켐바이오(+1.57%), 엔켐(+9.04%) 등이 상승 중이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측은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고무하며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며 "중동 긴장감 완화에 하방 압력이 지속되며 국제유가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396원에 출발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