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트럼프 리스크 조선주는 예외"…투자고수들 삼성重 '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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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조선주들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조선 업종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리스크에서 예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최근 조정을 틈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PRO]"트럼프 리스크 조선주는 예외"…투자고수들 삼성重 '풀매수'
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중공업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 빅3 종목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고수들은 한화오션도 다섯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고, HD한국조선해양 8위에 올랐다. STX엔진(4위), HD현대마린엔진(9위) 등 조선 엔진 제조기업도 순매수 상위였다.

최근 성적이 좋은 엔터주도 초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JYP엔터가 초고수 순매수 상위 10위로 진입했다. 에스엠도 15위였다. 주가가 20만원을 회복한 네이버는 순매수 2위였다.
[마켓PRO]"트럼프 리스크 조선주는 예외"…투자고수들 삼성重 '풀매수'
고수들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휴젤이었다. 주가가 30만원을 넘었던 휴젤은 이날 24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하자 매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상장 당시 방시혁 의장의 '이중 비밀계약' 논란이 불거진 하이브는 순매도 종목 2위였다. 다른 엔터주들이 순매수 상위에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사생활에 이어 자본시장 관련 이슈가 터져나오자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란 분석이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