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유튜브 캡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유튜브 캡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2025년 계획을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양 총괄은 2일 YG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레저 뉴스 & 2025 YG 플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2025년도는 YG에게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해다. 트레저, 베이비몬스터, 악뮤도 있고, 또 위너도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시작되는 해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트레저와 관련해서는 오는 12월 5일 신곡 '라스트 나이트(LAST NIGHT)'를 선공개한 뒤, 내년 2월 미니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7~8월경에는 정규앨범 발매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총괄은 "내년에는 올해 하지 못했던 활동까지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3월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월드투어는 10월경으로 예상한다면서 "지금까지 갔던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트레저를 보고 싶어 했던 팬들이 있는 곳을 가급적이면 많이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룹 블랙핑크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블랙핑크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트레저 /사진=뉴스1
그룹 트레저 /사진=뉴스1
아울러 트레저의 음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그동안 '직진'이나 '보나 보나', 얼마 전 발표한 '킹콩'까지 강렬하고 센 노래들 위주로 타이틀곡을 선정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힘을 많이 빼고 이 친구들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분들에게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의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팀 리더도 교체한다. 양 총괄은 "데뷔 때부터 리더 역할을 맡았던 현석 군과 지훈 군이 너무 잘해줬는데 멤버가 10명이다 보니까 리더를 2~3년 단위로 바꿔보는 건 어떠냐는 제안이 나온 적 있다"면서 내년 1월 1일부터는 김준규, 아사히가 공동 리더를 맡는다고 알렸다.

신인 그룹 론칭과 관련해서도 "지금 YG에서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연습생들이 꽤 많다. 구체적인 데뷔 날짜는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오후 1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1% 증가해 5만원을 터치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