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로
사진=엠로
인공지능(AI)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자사 서비스 기반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회원사가 3만 곳을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엠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약 3만여 곳의 회원사가 자사 클라우드를 기반한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함께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공급망금융(SCF)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는 공급망을 협성하는 구매 단계에 초점을 둬 중소·중견기업과 협력사들이 기업을 운영하면서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SaaS 방식으로 표준화된 구매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기업의 요구사항과 구축 환경에 맞춰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존 시스템과도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다.

엠로는 원비즈플라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까지 엠로클라우드에 기반한 구매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다양한 계약 형태 지원과 발주 제어, 교환·반품 프로세스 등 총 29개의 주요 기능을 추가했다. 표준화된 구매 프로세스와 시스템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직관적으로 구매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 환경을 개선했다.

엠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원비즈플라자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구매혁신을 통한 공급망 생태계 선순환을 함께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