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탈출 배후에 민희진" 보도에…민 측 "허위사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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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뉴진스 탈출 빌드업" 의혹 보도
사진·대화 내용 등 공개하며 탬퍼링 의혹도 제기
민희진, 기자 및 하이브 관련자들 고소
"사실 확인도 없이 거짓으로 명예 훼손"
사진·대화 내용 등 공개하며 탬퍼링 의혹도 제기
민희진, 기자 및 하이브 관련자들 고소
"사실 확인도 없이 거짓으로 명예 훼손"
최근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한 그룹 뉴진스의 배후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있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민 전 대표 측이 해당 매체 기자와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태희 최고홍보책임자를 고소했다.
민 전 대표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디스패치 기자 김XX, 박XX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뉴진스의 기습 유튜브 라이브 방송 및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전속계약 해지 발표 기자회견까지 민 전 대표가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탈출을 빌드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9월 뉴진스가 기습 라이브를 진행할 당시 "스스로의 결정"이라고 말했으나, 민 전 대표가 라이브 시작 시간을 적은 문자를 뉴진스 멤버 가족과 주고받고 있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민 대표는 "7시"라고 라이브 방송 시간을 알렸다.
아울러 하니가 국정감사 출석을 알리기 하루 전인 지난 10월 8일 민 전 대표의 작업실을 찾았다면서 두 사람이 포옹하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뉴진스는 기자회견에서도 "민희진 대표님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대표님도 저희와 같은 생각이실 것"이라면서 민 전 대표와 거리를 두며 말했는데, 디스패치는 "기자회견이 하이브의 내용증명 답신을 받기도 전에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뉴진스 멤버의 큰아빠를 매개로 D사 관계자와 미팅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후 D사는 관련인들을 신임 이사로 올렸지만, 민 전 대표가 돌연 D사와의 관계를 부인하면서 명단에서 내려야 했고, 주가가 단기간에 50%나 빠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디스패치는 민 전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뉴진스를 이관하는 과정에서도 하이브 고위 임원을 상대로 비도덕적인 방법을 썼다는 의혹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 사실을 더해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했다. 디스패치의 김XX, 박XX은 기자로서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했으면서도 민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보도 내용에 대해 직접적인 반박을 하지는 않으면서도 "김XX, 박XX은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했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해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소를 계기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들의 심각한 거짓과 기망이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민 전 대표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은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디스패치 기자 김XX, 박XX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날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뉴진스의 기습 유튜브 라이브 방송 및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전속계약 해지 발표 기자회견까지 민 전 대표가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탈출을 빌드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9월 뉴진스가 기습 라이브를 진행할 당시 "스스로의 결정"이라고 말했으나, 민 전 대표가 라이브 시작 시간을 적은 문자를 뉴진스 멤버 가족과 주고받고 있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민 대표는 "7시"라고 라이브 방송 시간을 알렸다.
아울러 하니가 국정감사 출석을 알리기 하루 전인 지난 10월 8일 민 전 대표의 작업실을 찾았다면서 두 사람이 포옹하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뉴진스는 기자회견에서도 "민희진 대표님과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대표님도 저희와 같은 생각이실 것"이라면서 민 전 대표와 거리를 두며 말했는데, 디스패치는 "기자회견이 하이브의 내용증명 답신을 받기도 전에 결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뉴진스 멤버의 큰아빠를 매개로 D사 관계자와 미팅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후 D사는 관련인들을 신임 이사로 올렸지만, 민 전 대표가 돌연 D사와의 관계를 부인하면서 명단에서 내려야 했고, 주가가 단기간에 50%나 빠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디스패치는 민 전 대표가 쏘스뮤직에서 뉴진스를 이관하는 과정에서도 하이브 고위 임원을 상대로 비도덕적인 방법을 썼다는 의혹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 사실을 더해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했다. 디스패치의 김XX, 박XX은 기자로서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했으면서도 민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보도 내용에 대해 직접적인 반박을 하지는 않으면서도 "김XX, 박XX은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했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해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소를 계기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피고소인들의 심각한 거짓과 기망이 밝혀지고,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