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비트코인 테마주 쓸어담은 1% 투자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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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집중 매수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비트코인 총보유량이 40만개에 달한다. 반면 전통적인 기술주는 매도 대상에 올랐다. 고수들이 향후 기술주보다 비트코인 강세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테마주로 언급된다. 이 기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지난주 15억달러를 투입해 총 1만54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총량은 40만2100개로, 40만개를 돌파했다. 전체 비트코인 2%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382억달러(약 54조)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455% 폭등했다. 주가 상승으로 나스닥100 종목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지수 추종 자금을 염두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순매수 2위는 뉴스케일 파워다.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는 원전 시장이 앞으로 호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하반기 들어 133% 뛰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이 회사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니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재집권 이후 원전 현대화 작업으로 실적 개선기 기대되고 있다.
순매수 3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QQQ ETF'(SQQQ)다. 서학개미 인기 종목으로 자주 거론되는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나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자 지수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고수들이 반도체와 기술 업종 관련 종목들은 대거 처분했다. 순매도 1위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였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 장비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현재 HBM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제재에 따른 타격이 당장은 크지 않아 미국 증시에서 TSMC(+5.27%), ASML(+3.62%), ARM(+4.51%) 반도체주가 이날 강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이날 2.61% 올라 5000선을 회복했다. 고수들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자 빠르게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도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나타났다. 컴퓨팅 파워를 지원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과 파워포인트, 워드와 엑셀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올 들어서는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순매도 3위는 애플로 집계됐다. 애플 역시 올해 29.06% 올라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관련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455.02% 폭등했다. 투자 고수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고위험 고수익 종목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집중 매수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비트코인 총보유량이 40만개에 달한다. 반면 전통적인 기술주는 매도 대상에 올랐다. 고수들이 향후 기술주보다 비트코인 강세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테마주로 언급된다. 이 기업은 지난 2일(현지시간) 지난주 15억달러를 투입해 총 1만54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총량은 40만2100개로, 40만개를 돌파했다. 전체 비트코인 2%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총 382억달러(약 54조)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455% 폭등했다. 주가 상승으로 나스닥100 종목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지수 추종 자금을 염두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순매수 2위는 뉴스케일 파워다.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는 원전 시장이 앞으로 호황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 하반기 들어 133% 뛰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이 회사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니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재집권 이후 원전 현대화 작업으로 실적 개선기 기대되고 있다.
순매수 3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QQQ ETF'(SQQQ)다. 서학개미 인기 종목으로 자주 거론되는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나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간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자 지수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고수들이 반도체와 기술 업종 관련 종목들은 대거 처분했다. 순매도 1위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SOXL)'였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 장비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현재 HBM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제재에 따른 타격이 당장은 크지 않아 미국 증시에서 TSMC(+5.27%), ASML(+3.62%), ARM(+4.51%) 반도체주가 이날 강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이날 2.61% 올라 5000선을 회복했다. 고수들이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자 빠르게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순매도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나타났다. 컴퓨팅 파워를 지원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과 파워포인트, 워드와 엑셀 등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올 들어서는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순매도 3위는 애플로 집계됐다. 애플 역시 올해 29.06% 올라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관련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455.02% 폭등했다. 투자 고수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고위험 고수익 종목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