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투아트 ‘설리번 파인더’

인공지능(AI) 기반 시각 보조 음성안내 앱인 ‘설리번 파인더’를 개발한 투아트가 ‘제24회 모바일 기술대상’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받았다.

설리번 파인더는 시각장애인의 외부 활동을 돕는 앱이다. 대화형 AI 검색과 쇼핑, 음식점 이용, 보행 및 안전 등 네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제품과 주요 국가 화폐 등을 학습하고, 이동 상황에 실시간 대응하기 위한 보행 보조 기능을 갖췄다.

단순히 주변 상황과 사물을 인식하는 것을 넘어 AI와 대화 형식으로 깊이 있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고령자와 중증 시각장애인 등 스마트폰 화면을 읽기 어려운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의 에이닷 멀티모달, 구글 번역 등 기술 조합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삼지전자 ‘오픈랜 무선장치’

삼지전자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연동이 가능한 오픈랜 무선장치(O-RAN RU)로 ‘제24회 모바일 기술대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상을 수상했다.

개방형 무선 접속망을 뜻하는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를 서로 연결하는 기술 표준이다. 통신사업자는 오픈랜을 이용하면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삼지전자가 개발한 장비는 ‘마이크로 DTX’ 기능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이 필요 없는 시간 동안 무선 송신을 중단해 전력 소모를 줄인다. 국내 최초로 오픈랜 장비에 대한 옥내외 상용 필드망 검증을 통과해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실제 상용망 검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