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효과 못 봤는데…'동안 피부' 신기술 드디어 나왔다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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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전류 이용한 피부 재생 콜라겐 전달체 개발
"흉터 없는 치료, 피부 노화 방지 획기적 효과 기대"
"흉터 없는 치료, 피부 노화 방지 획기적 효과 기대"

3일 서강대에 따르면 이 대학 신관우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태기융 교수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콜라겐 전달체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초저분자 콜라겐을 피부 내부로 전달한 뒤 외부 미세 전류로 콜라겐을 합성하는 게 골자다.
피부 내부 형태와 탄력을 유지하는 거대 섬유상 단백질로 섬유화된 콜라겐을 피부 내부로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저분자 콜라겐 전달체’ 연구가 많이 이뤄져왔다. 그러나 전달된 저분자 콜라겐이라 해도, 피부 내에서 섬유구조를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흡수되는 탓에 실제 피부 탄력 개선이나 노화 방지 효능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신기술을 활용하면 피부가 손상되거나 노화로 인해 콜라겐이 부족할 때 피부 내부로 저분자 콜라겐을 흡수시킨 뒤 전기 자극을 가해 새로운 콜라겐 섬유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흉터를 최소화하고 피부를 빠르게 재생하는 등 의학 기술이나 피부 노화 방지 같은 미용 화장품에도 접목 가능할 전망. 이 연구 결과는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11월호 표지 논문(Frontispiece)으로 소개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