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아침부터 '쌀쌀' 영하 날씨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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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아침부터 '쌀쌀' 영하 날씨 [모닝브리핑]](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12608176.1.jpg)
현지시간으로 2일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지속하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65포인트(-0.29%) 내린 44,782.00에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77포인트(0.24%) 오른 6,047.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8포인트(0.97%) 오른 19,403.95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합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현지시간으로 2일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관보를 통해 밝혔습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에 필요합니다. 상무부는 이번 수출통제에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Foreign Direct Product Rules)을 적용했습니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이더라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이번 수출통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전 세계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장악하고 있는데, 상무부는 HBM의 성능 단위인 '메모리 대역폭 밀도'(memory bandwidth density)가 평방밀리미터당 초당 2기가바이트(GB)보다 높은 제품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상무부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HBM 스택이 이 기준을 초과한다고 밝혔습니다.
◆ 유엔 "시리아 내전에 민간인 최소 44명 사망"
◆ 美,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법인 10조 대출 지원
미국 정부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간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에 10조5000억원(75억4000만달러)의 대출을 지원합니다. 에너지부는 현지시간으로 2일 바이든 정부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정책의 일환으로 이런 조건부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출은 인디애나주에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리튬이온 배터리 및 모듈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이곳에서는 연간 67만대의 차량에 공급하는 데 충분한 67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가 생산될 것으로 에너지부는 기대했습니다. 에너지부는 "새 시설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북미 지역 전기자동차(EV)에 사용되도록 스텔란티스에 판매될 예정"이라면서 "이는 급속도로 확장하는 전기차 산업에서 미국이 미국내 수요를 맞추고 글로벌 리더로 남아있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은 북미 지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 능력을 제고해 중국과 같은 적대적인 국가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 등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을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스톡홀름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문학상을 비롯한 다섯 분야 노벨상 수상자에게 메달과 증서를 건네는 노벨상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노벨 주간'인 5∼12일에는 시상식뿐 아니라 기자회견, 강연, 낭독회 등 각종 행사가 예정돼 수상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데, 한강은 10월 수상자로 선정된 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 외에는 언론과 일절 접촉하지 않아 많은 사람이 그가 노벨 주간에 내놓을 메시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강이 가장 먼저 소감을 전하는 자리는 6일 예정된 기자회견입니다. 비록 중계가 허용되진 않지만, 이 자리에서 한강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한강은 또 시상식 이틀 뒤인 12일 왕립 극장(The Royal Dramatic Theatre)에서 열리는 낭독 행사에 참석합니다. 낭독회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을 읽고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한강은 스웨덴의 번역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유키코 듀크와 대담할 예정입니다. 노벨 주간 가장 중요한 행사는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0일 열리는 시상식입니다. 한강은 시상식에서 별도의 소감을 밝히지 않지만, 시상식 종료 후 스톡홀름 시청에서 열리는 연회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합니다. 이 자리에서 말한 내용은 노벨상 웹사이트에 소개됩니다.
◆ 아침부터 찬바람 '쌩쌩', 밤에는 눈·비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