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팩트 "우린 '라이브 특화형' 그룹…'제일'들 모였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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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팩트 인터뷰
최근 데뷔 1주년 맞아
"거의 모든 무대 라이브…팀의 강점"
최근 데뷔 1주년 맞아
"거의 모든 무대 라이브…팀의 강점"
그룹 원팩트(ONE PACT)가 '실력'을 자신들의 가장 큰 무기로 꼽았다.
원팩트는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30일 데뷔한 이들은 시작부터 '실력파 아이돌'로 입소문을 탔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고등래퍼4' 등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넘치는 개성과 안정적인 실력으로 중무장해 등장했다. 데뷔곡 '좋겠다', '꺼져', '디저브드(DESERVED)'까지 활동곡 모두 겹치는 구석 없이 다채로운데, 매번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멤버들에게 직접 팀의 강점이 무엇인지 묻자 성민은 "우린 거의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한다. AR을 쓴 적이 거의 없다. 태그는 음악방송을 할 때도 핸드마이크를 고집할 정도"라고 즉답했다.
이어 "라이브를 열심히 하고 있다. '라이브 특화형 그룹'이다. 그게 강점"이라면서 "방송국 PD님이 '라이브 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다. 이런 팀이 많아져야 한다'고 칭찬해 준 적이 있다. 정말 뿌듯했다"고 전했다.
제이창은 "멤버들의 개인적인 매력이 도드라지는데 무대 위에서는 그 조합과 시너지가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태그는 멤버들의 참여도를 꼽았다. 그는 "거의 모든 부분에 우리가 개입한다. 하고 싶어 하는 방향성이 확실히 있다. 노래뿐만 아니라 촬영이나 의상, 헤어 스타일, 메이크업 등등 사소한 부분까지 누구한테 맡기는 걸 안 좋아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고집스럽게 해나가는 게 강점이다. 덕분에 원팩트라는 그룹의 색깔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자체적으로 곡을 만드는 그룹인 만큼 방향성에 대해 질문했다.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도맡고 있는 태그는 "앨범을 낼 때 최소한 전 활동과 겹치지 않는 콘셉트를 하려고 한다. 사실 나의 목표에 더 가까운데 멤버들도 동의했다. 청량, 이별, 사랑스러움 등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다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면서도 다른 팀들과는 다른 원팩트만의 사운드가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성민은 "우리끼리 방향성에 관해 얘기하면서 많이 부딪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랑 태그만 해도 난 완전히 반짝반짝한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태그는 조금 더 아티스틱한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점점 조율됐고, 어느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태그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더 종우는 "궁극적으로 오래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말한 것처럼 이런 컨셉 저런 컨셉 다 좋은데 결국엔 오래 가야 살아남는 거 아니냐. 살아남아야 그 색깔이 완성되는 거라서 더 틀어지지 않고, 엇나가지 않고 앞만 보고 갔으면 좋겠다. 뭘 하든 좋으니 쭉 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리더로서 어깨가 무거운 것인지 묻자 그 "오래 가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한다. 멤버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생각이 다 다르다. 직원들도, 팬분들도 말하는 게 전부 다르다. 정답은 없지 않으냐. 정해진 게 없어서 그냥 우리가 잘하는 거 믿고 가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 멤버들을 믿고 가기로 했다. 알아서 다 잘해서 오히려 어깨가 가볍다. 나 할 거만 잘하면 된다"며 미소 지었다.
태그는 "우리 팀은 '제일'들이 모여 있다"면서 "제이는 아이돌 중에서 노래를 제일 잘 부르고, 난 아이돌 중에서 랩을 제일 잘하고, 예담이는 춤을 제일 잘 춘다. 성민이 형은 키가 제일 크고, 종우 형은 제일 귀엽다. 제일들을 모은 그룹이라 뭘 하든 잘할 거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제이창 역시 이에 동의하며 "오래 가기 위해선 우리의 실력, 그리고 우리가 왜 특별한지를 전 세계에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민은 "우리의 재능을 알아봐 주실 때 엄청 뿌듯하다"며 웃었다.
태그는 팬들의 반응은 물론이고, 같이 활동하는 동료 아이돌에게 칭찬받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음악방송을 하는데 '노래 너무 좋다'는 말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한테 인정받는다는 게 어려운 거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원팩트는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30일 데뷔한 이들은 시작부터 '실력파 아이돌'로 입소문을 탔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고등래퍼4' 등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넘치는 개성과 안정적인 실력으로 중무장해 등장했다. 데뷔곡 '좋겠다', '꺼져', '디저브드(DESERVED)'까지 활동곡 모두 겹치는 구석 없이 다채로운데, 매번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멤버들에게 직접 팀의 강점이 무엇인지 묻자 성민은 "우린 거의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한다. AR을 쓴 적이 거의 없다. 태그는 음악방송을 할 때도 핸드마이크를 고집할 정도"라고 즉답했다.
이어 "라이브를 열심히 하고 있다. '라이브 특화형 그룹'이다. 그게 강점"이라면서 "방송국 PD님이 '라이브 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다. 이런 팀이 많아져야 한다'고 칭찬해 준 적이 있다. 정말 뿌듯했다"고 전했다.
제이창은 "멤버들의 개인적인 매력이 도드라지는데 무대 위에서는 그 조합과 시너지가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태그는 멤버들의 참여도를 꼽았다. 그는 "거의 모든 부분에 우리가 개입한다. 하고 싶어 하는 방향성이 확실히 있다. 노래뿐만 아니라 촬영이나 의상, 헤어 스타일, 메이크업 등등 사소한 부분까지 누구한테 맡기는 걸 안 좋아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고집스럽게 해나가는 게 강점이다. 덕분에 원팩트라는 그룹의 색깔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자체적으로 곡을 만드는 그룹인 만큼 방향성에 대해 질문했다. 작사·작곡·프로듀싱까지 도맡고 있는 태그는 "앨범을 낼 때 최소한 전 활동과 겹치지 않는 콘셉트를 하려고 한다. 사실 나의 목표에 더 가까운데 멤버들도 동의했다. 청량, 이별, 사랑스러움 등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다만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면서도 다른 팀들과는 다른 원팩트만의 사운드가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성민은 "우리끼리 방향성에 관해 얘기하면서 많이 부딪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랑 태그만 해도 난 완전히 반짝반짝한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태그는 조금 더 아티스틱한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점점 조율됐고, 어느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태그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더 종우는 "궁극적으로 오래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말한 것처럼 이런 컨셉 저런 컨셉 다 좋은데 결국엔 오래 가야 살아남는 거 아니냐. 살아남아야 그 색깔이 완성되는 거라서 더 틀어지지 않고, 엇나가지 않고 앞만 보고 갔으면 좋겠다. 뭘 하든 좋으니 쭉 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리더로서 어깨가 무거운 것인지 묻자 그 "오래 가기 위한 고민을 많이 한다. 멤버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생각이 다 다르다. 직원들도, 팬분들도 말하는 게 전부 다르다. 정답은 없지 않으냐. 정해진 게 없어서 그냥 우리가 잘하는 거 믿고 가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 멤버들을 믿고 가기로 했다. 알아서 다 잘해서 오히려 어깨가 가볍다. 나 할 거만 잘하면 된다"며 미소 지었다.
태그는 "우리 팀은 '제일'들이 모여 있다"면서 "제이는 아이돌 중에서 노래를 제일 잘 부르고, 난 아이돌 중에서 랩을 제일 잘하고, 예담이는 춤을 제일 잘 춘다. 성민이 형은 키가 제일 크고, 종우 형은 제일 귀엽다. 제일들을 모은 그룹이라 뭘 하든 잘할 거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제이창 역시 이에 동의하며 "오래 가기 위해선 우리의 실력, 그리고 우리가 왜 특별한지를 전 세계에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민은 "우리의 재능을 알아봐 주실 때 엄청 뿌듯하다"며 웃었다.
태그는 팬들의 반응은 물론이고, 같이 활동하는 동료 아이돌에게 칭찬받았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음악방송을 하는데 '노래 너무 좋다'는 말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한테 인정받는다는 게 어려운 거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