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산림청장(왼쪽)이 이달의 임업인에 선정된 권혁용 다올밤농원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임상섭 산림청장(왼쪽)이 이달의 임업인에 선정된 권혁용 다올밤농원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3일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북 충주에서 밤을 재배하는 권혁용 다올밤농원 대표를 선정했다.

권혁용 대표는 1997년부터 27년간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3ha의 임야에 연간 10t 규모의 알밤을 생산하고 있다.

영하 2도의 저장고에서 밤을 20일 이상 후숙해 달고 맛있는 밤만을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풀을 베고 친환경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하는 등 재배지 관리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밤 품질을 떨어뜨리는 명나방 등의 해충은 살충제 대신 페로몬 유인제로 방제하는 친환경 임업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고품질 밤을 생산하고 있다.

권 대표가 생산하는 유기농 밤은 2013~2014년 충주 밤 축제 품평회에서 ‘대상’을 2회 연속 수상하며 일찍이 지역을 대표하는 밤으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 산림 과수 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내 우수한 품질의 임산물들이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속이 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임업 상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