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이즈 ‘FluidGPT

KAIST 교원창업 기업 플루이즈가 개발한 ‘FluidGPT’는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꼽힌다.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모바일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통해 명령을 이해하고, 외부 앱을 실행해 이용자의 요구를 이행한다. 예컨대 이용자가 ‘음식 주문’을 외치면 FluidGPT는 배달 앱을 열어 주문 및 결제를 처리한다. 병원 예약, 택시 호출 등 일상적인 작업도 가능하다.

KT 'AI 클린메시징 시스템'

KT는 AI로 스팸 문자메시지를 걸러주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AI-CMS)’을 선보였다. 받고 싶지 않은 스팸 문자를 AI가 식별해 자동으로 차단해준다. 교묘하게 진화하는 스팸 피해를 줄이고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 시스템은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링크(URL) 악성 분석 기술, AI 언어 모델 기반 문자 의도 분석 기술을 적용해 구현했다. 사람이 문자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던 기존 서비스보다 진화했다.

LG유플러스 '5G 코어 재난 백업망'

LG유플러스가 출품한 클라우드 기반 ‘5세대(5G) 이동통신 코어 재난 백업망 구축 기술’은 재난 백업망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재난 상황이나 트래픽 증가 속에서도 네트워크 자원을 자유롭게 확장하는 기술이다.

통신사가 민첩하게 네트워크망을 지원하면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최소 용량의 자원을 클라우드에서 유지하다가 재난 발생 시 필요한 용량만큼 신속하게 확장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