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떴다"...주가 270% '폭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온라인 쇼핑몰 퍼블릭스퀘어의 모회사 PSQ 홀딩스(이하 PSQ)의 이사진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회사 주가가 폭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주니어의이 회사 이사진 합류 소식을 3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에 주소를 둔 퍼블릭스퀘어는 이른바 '워크(Woke·진보 어젠다 및 문화 통칭) 문화를 비판하고 '애국'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겠다며 설립된 온라인 쇼핑몰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PSQ가 2022년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기 전 이 회사에 투자해 주식 55만 주 이상을 갖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그룹의 수석부회장으로 이번 미국 대선 때 부친의 캠프에서 활동하며 재집권에 혁혁한 공을 세운 '킹메이커'로 불린다. 그는 트럼프 2기 체제의 '문고리 실세'로 통하기도 한다.

트럼프 주니어가 이사진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당 2달러에 불과했던 PSQ 주가는 7달러대로 하루 새 270% 폭등했다.

앞서 미국 드론회사인 언유즈얼 머신스도 트럼프 주니어가 고문으로 영입됐다는 점이 알려지자 지난 27일 주가가 하루 82% 급등했다.

언유즈얼 머신스는 지난달 29일 19.5달러까지 오르며 대선 전의 10배로 폭등했지만, 전날과 이날 연속 급락세를 보여 주가가 11달러선으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