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살펴보면, 미국 고용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10월 구인 건수는 774만 4천 건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월 대비 증가했습니다. 이는 고용시장의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샘플원 연은 총재와 시카고 연은 총재는 각각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금리가 상당한 수준까지 하락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시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현재 70%까지 올라선 상태입니다. 이는 전일 대비 상승한 수치로, 12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쪽으로 트레이더들의 배팅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대중 HBM 수출 규제안에 대한 보복으로 갈륨과 게르마늄 등 반도체 재료의 대미 수출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GDP에 34억 달러의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반도체 제조 기업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일본 제철의 US 스틸 인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세제 혜택과 관세 정책을 통해 US 스틸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산업 정책과 국가 안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종합적으로, 미국의 고용시장 안정과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어,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美 10월 구인건수 774만 4천..."고용 수요 안정화"-[굿모닝 글로벌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