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수 나인벨 대표, 반도체 장비 등 자동화…바이오헬스도 진출
나인벨(대표 최문수·사진)은 창립 후 반도체 산업에서 요구하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으로 고객 감동의 가치를 창조하겠다는 경영 이념 아래 차세대 로봇산업에서 요구되는 신기술을 연구하는 벤처기업이다. 유럽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필요한 CE인증(conformity to european)을 7개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용 로봇 및 자동화 특허 15개를 보유 중이다. 2013년 백만불 수출의탑 수상 이후 2019년 천만불 수출의탑, 2023년 오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나인벨은 국산 장비가 전무한 반도체용 이온주입 장비 국산화에도 나서고 있다. 국책과제 주관기관에 선정돼 3년째 투자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이온 주입 장비에 사용되는 100대 이상의 스캔 로봇과 30대 이상의 고진공 웨이퍼 이송 모듈도 개발했다.

나인벨 관계자는 “독자적 기술 확보를 위해 전담 연구개발 인력을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50명이나 두고 있다”며 “반도체 장비 수입 대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벨은 복지 제도가 우수한 중소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사내 우수한 복리후생제도뿐 아니라 매년 300%의 경영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 반도체장비 외에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를 위해 의료용 침대와 바이오헬스 장비에 집중하는 나인벨헬스케어를 설립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