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산업…배터리 모듈·에너지저장장치, 국내외에 공급
덕양산업(대표 정홍규·사진)은 1977년 설립 이후 45년 이상 자동차 내장재를 제조해 온 회사다. 지난해 덕양이노베이션센터(DYIC)를 설립하여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조 8000억원을 달성했다.

덕양산업은 전기차 전환에 맞춰 배터리 모듈(BMA)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0년에는 SK온과 협업해 미국 조지아주에 진출했다. 폭스바겐과 포드에 배터리 모듈을, SK온에 ESS를 공급하고 있다. 아세안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태국 TSG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올해 인도네시아에 현지 합작회사인 VDI를 설립할 방침이다.

덕양산업은 지난해 기아의 PBV 모델 SW 차종을 수주했다. 내년 양산 이후 수출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 실적은 2021년 7억달러에서 2022년 8억달러 지난해 9억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10억달러를 목표치로 삼았다.

덕양산업은 전동화 사업 확장 및 국책과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열 안전성 향상 배터리 팩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재활용 소재 활용 배터리 하우징 커버 개발’ 등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여 ‘대형 선박용 ESS 시스템’을 개발했다. 지난해 12월 해상 실증에 성공했다.

덕양산업은 자체적으로 품질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덕양산업은 현대차로부터 ‘품질 5스타 등급’을 획득했다. 기술 5 스타와 상생협력 5 스타 등급도 받았다. 또 10년 연속 ‘국가품질경영대회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2023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올해는 한국품질경영학회에서 CEO가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