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32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교보생명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32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32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대산문학상은 한국문학 창작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국내 최대 규모 종합 문학상이다. 올해는 시, 소설, 평론, 번역 4개 부문에서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부문별로는 △미래슈퍼 옆 환상가게(강은교·시 부문) △247의 모든 것(김희선·소설 부문) △우정의 정원(서영채·평론 부문) △저주토끼(CONEJO MALDITO)(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번역 부문)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함께 대산문학상 고유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 소설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5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돼 해외에 출판, 소개될 예정이다.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작들은 문학의 본질을 담아 독자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선사했다”며 “각기 다른 색채와 깊이로 우리에게 감동과 질문을 안겨준 수상자 여러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