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건 '與 8표'…가능성은? [정치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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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늘 오후 2시 40분 탄핵안 제출
5일 본회의 보고 뒤 6~7일 표결 수순
의결정족수 200석…與에서' 8표' 이상 나와야
"6명 이상 찬성 의사 확인" vs "친한계도 찬성 어려워"
5일 본회의 보고 뒤 6~7일 표결 수순
의결정족수 200석…與에서' 8표' 이상 나와야
"6명 이상 찬성 의사 확인" vs "친한계도 찬성 어려워"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이후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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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의결 정족수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으로 200석이다.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을 모두 합해도 의결 정족수에 미치지 못한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의 '탄핵 찬성표'가 나와야 탄핵안 통과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국민의힘에서 '尹대통령 탄핵 찬성' 8표 나올까?
야권에선 여당에서 8표 이상의 탄핵 찬성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와 (탄핵안에 대해) 소통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아까 본회의장에서 얘기는 조금 했다. (소통) 해야지"라고 말했다.ADVERTISEMENT
천 의원은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하다 하다 이런 정신 나간 짓까지 하게 될 거라고는 정말 몰랐다"며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고 국회의원으로서도 참 무거운 일이지만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헌법을 유린하는 내란을 저질러서 탄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여당 내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퇴진과 질서 있는 변화를 위해 여야가 합의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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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 의원의 의견을 국민의힘 의원들의 중론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안 의원은 지난 9월에도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표결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참석해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오히려 당내에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필패'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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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관계자 역시 "우리 당에서 그 누구도 함부로 찬성하지 못할 것 같다"며 "윤 대통령이 탄핵당하면 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하다. 탄핵으로 가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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