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점검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 점검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1시간 넘게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중진들과 회동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부터 6시를 넘어서까지 한 총리, 한 대표, 추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 의원과 5선인 나경원, 김기현 의원 등 당 중진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한 총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 대표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기획재정부 및 법무부 관계자들과 약 1시간30분 간 비공개 회동을 하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 등은 비공개 회동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 등을 윤 대통령에게 설명하는 한편, 국회에서 3시간 넘게 이어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논의된 안들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을 회동 직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 참석자는 "다들 비슷한 얘기를 했다"며 "아직 언론에 알릴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