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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덤 "로쿠, 내년 높은 프리미엄에 피인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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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의 비지오 인수 이어 피인수 가능성 고조
    "스트리밍업체 외에 소매업체도 관심 가져"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월가의 니덤은 스트리밍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로쿠가 내년에 피인수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월마트가 스마트 TV회사가 비지오를 23억달러에 인수한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니덤은 로쿠에 대한 ‘매수’투자등급을 유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로쿠의 목표주가를 100달러로 제시했다. 이 날 뉴욕증시에서 로쿠 주가는 10% 급등한 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니덤의 분석가 로라 마틴은 이 날 ‘로쿠를 인수해야 하는 6가지 이유’라는 보고서에서 내년에 공화당이 규제 기관을 장악하면 M&A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로쿠가 큰 프리미엄으로 인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석가가 제시한 로쿠의 강점은 강력한 설치 기반과 고유한 데이터 세트 및 가격 책정력 등이 꼽혔다. 로쿠 제품을 사용하는 가구는 9월말 기준 전세계 8,500만가구로 경쟁사 비지오의 설치기반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가는 강조했다.

    로쿠에 대한 잠재적 구매자로는 넷플릭스 같은 대형 스트리머뿐 아니라 트레이드데스크 같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타겟 같은 대형 소매업체도 인수를 시도할 후보로 꼽혔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언어모델 운영사도 로쿠가 만들어내는 매일 수십억개의 데이터 포인트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측면에서 분석가는 로쿠가 “최고 수준의 소비자 수요/시청 및 광고 지출 데이터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의 데이터는 가장 과소평가된 자산중 하나라는 것이다. 또 로쿠는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광고 시청에 대한 통제력도 가지고 있어 가격 책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

    분석가는 또 로쿠의 규모와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자를 유도해 시청률을 높이는 능력으로 강력한 협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로쿠를 커버하는 분석가 33인 가운데 6명은 ‘강력매수’, 8명은 ‘매수’, 17명은 ‘보유’ 등급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79.68달러이다. 로쿠 주가는 올들어 17% 하락했다.
    니덤 "로쿠, 내년 높은 프리미엄에 피인수 가능성 높아"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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