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부장관 "尹 비상계엄 선포 결정, 심각한 오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당혹스러운 美, 잇달아 한국 민주주의 관련 언급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이날 애스펀전략그룹 주최 행사(ASF)에 참석해 '주요 동맹인 한국의 비상계엄을 미국이 인지하지 못한 게 첩보 실패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ADVERTISEMENT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워싱턴에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계엄 선포는 “미국에게 깊은 우려(deep concern)를 제기했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는 것을 보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한국의 민주주의는 강력하고 회복력이 있다”며 “미국은 이것(민주주의)의 지속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또한 한국 카운터파트들과 비공개로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우리와 어떤 식으로든 상의한 게 없었다. 우리 역시 TV 발표를 보고 알게 됐다”고 전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