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신중히 접근해야"-[굿모닝 글로벌 이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금리 인상에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의 최신 동향을 담은 베이지북이 공개되어 시장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경제활동이 소폭 증가했으며, CME 페드워치에서는 12월 FOMC 금리 인상 확률이 75%까지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밤사이 발표한 발언에서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좋은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에 진행된 파월 의장의 대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질문이 많았으며, 파월 의장은 차기 행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현재 면밀히 검토하고 평가 중이라며 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경제 동향을 살필 수 있는 베이지북도 공개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약간 상승했으나, 소비자 가격의 민감도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마진율이 감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고용과 관련해서는 근로자들의 이직률이 낮고 소수의 기업에서만 채용을 늘리고 있어 고용 활동이 침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11월 ADP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ISM 서비스업 PMI는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중단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무역 및 제조업 수석 고문으로 대중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를 지명했습니다. 나바로는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을 주도했으며, 관세와 환율을 이용해 미국의 무역 적자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SEC 위원장으로는 친 암호화폐 인물인 폴 에킨스가 지명되어 비트코인 시장의 향후 동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및 금융 시장의 최신 동향은 향후 미국 경제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과 베이지북,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 발표 등을 주시하며 향후 정책 변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