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추경호 "尹대통령 탄핵 반드시 막겠다" [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탄핵 반대' 당론 굳힌 국민의힘
한동훈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추경호 "의원 총의 모아 반드시 부결"
한동훈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추경호 "의원 총의 모아 반드시 부결"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ADVERTISEMENT
한 대표는 "저는 계엄 선포 최초 시점부터 가장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애국심에 함께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라며 "대통령을 비롯해 위헌적 계엄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에 피해를 준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탈당도 재차 요구했다.
한 대표는 또 "어제 대통령을 면담했지만, 이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은 저와 국민의 인식과 큰 차이가 있었고, 공감하기 어려웠다"면서 "대통령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민주당의 폭거가 극심하고 반드시 심판받아야 하지만,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합리화할 순 없다"고 했다.

ADVERTISEMENT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밤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반대 당론을 박수로 추인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탄핵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철수 의원이 공개 퇴진을 요구했고, 이준석 의원이 여당에서 최소 6명 이상의 탄핵 찬성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힌 만큼, 이탈표가 생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은 총 192명으로,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소추안은 가결된다.
ADVERTISEMENT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