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이 ‘큐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심 QR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 모델이 ‘큐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심 QR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최근 증가하는 ‘큐싱(QR코드와 피싱의 합성어)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심 QR 서비스’를 5일 출시했다.

큐싱은 공공장소나 서비스 등에 부착된 정상적 QR코드 위에 해커가 만든 악성 QR코드를 덧붙이는 등의 방식으로 이용자의 촬영을 유도한다. 이런 방식으로 악성 앱이나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한다.

안심 QR 서비스는 사용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코드가 악성 앱 설치 URL이나 불법 웹사이트로 연결되는지 탐지해 알려준다. 스미싱 URL로 판단되면 연결을 차단하고 경고문구를 노출한다.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은 새 URL에 대해선 주의 문구를 띄운다.

이 서비스는 ‘마이케이티’ 앱에서 무료 제공한다. KT 가입자가 아니어도 로그인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은 “누구나 스팸과 피싱 등의 디지털 범죄로부터 안전한 통신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