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복지 수준은"…복지 예산 규모, 금융권 '압도적'
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대표 김헌)이 ‘위펀 HR 인사이트 리포트 1편: 2024 기업 복지 운영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리포트는 지난 10월 기업 내 HR·인사·총무 담당자 3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위펀은 그동안 축적된 B2B 서비스 사업 노하우와 HR 담당자들에게 들은 현장 소리를 기반으로 HR 인사이트 리포트를 기획했다. 첫 번째 주제는 2024 기업 복지를 다룬 보고서로 운영과 관리 현황과 HR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다.

‘복지 운영, 우리 회사는 과연 잘하고 있을까요?’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리포트는 기업 복지 운영 현황부터 기업별·인원별 복지 운영 예산과 목표, 복지 운영 성과, 복지 서비스 이용률 등에 대한 데이터를 자세하게 담았다.

분석 결과, 기업 복지 운영 평균은 ▲5.8개 복지 운영 ▲연간 복지 운영비 2,000만 원(중위값 기준, 평균값 4,960만 원) ▲임직원 일 인당 복지 예산 연간 75만 원(중위값 기준, 평균값 133만 원) ▲복지 운영 비용은 회사가 100% 부담 ▲복지 서비스 이용률 56.3% ▲복지 서비스 이용 만족도 4.46점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운영하는 평균 복지 개수를 산업군별로 확인한 결과 ‘전기·전자·반도체’는 평균 7개 복지를 이용하는 반면, ‘여행·숙박’은 평균 3.5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규모별로는 ‘300명 이상~500명 미만 기업’이 평균 7.1개 복지를 사용하는 반면, ‘5명 이상~10명 미만 기업’은 평균 3.2개 복지를 사용했다.

기업이 가장 많이 운영하는 복지는 ‘명절 및 생일 상여금/선물(85.5%)’이었으며, ‘간식 제공(83.5%)’, ‘경조사 지원(82.3%)’이 뒤를 이었다. 최근 도입을 고려하는 복지는 ‘굿즈(웰컴 키트)(20.9%)’, ‘이벤트(19.5%)’, ‘자기계발비 지원(17.7%) 순이었다. 복지를 주력해 운영하는 이유도, 새로운 복지 도입을 고려하는 이유도 모두 ‘높은 직원 만족도’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간 복지 예산을 산업군으로 확인한 결과 ‘금융·은행·카드’가 중위값 5,750만 원(평균값 9,235만 원)으로 기업 전체 중위값보다 3,750만 원이 많았다. 반면 ‘교육·학습’은 중위값 300만 원(평균값 4,587만 원)으로 기업 전체 중위값보다 1,700만 원 낮았다. 규모별 복지 예산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연간 사용 예산이 높고, 규모가 작을수록 연간 예산이 적었다.

1인당 복지 예산이 가장 높은 산업군은 ‘이커머스·리테일’이 중위값 275만 원(평균값 196만 원)으로 기업 전체 중위값보다 200만 원 많았다. 인당 예산이 가장 적은 산업군은 ‘교육·학습’으로 중위값 25만 원(평균값 35만 원)으로 1인당 복지 예산이 가장 많은 ‘이커머스·리테일’ 대비 250만 원 적었다.

기업 복지 서비스는 전체 응답자의 56.3%가 이용한 적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산업군은 ‘IT·기술·정보통신(32.5%)’였으며, 이용률이 가장 적은 산업군은 ‘제조(27%)’로 나타났다. 복지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은 평균 6.3개의 복지를 운영 중이었으며, 이용한 적 없는 기업은 평균 5.2개 복지 제도를 운영해 평균 1.1개 차이가 났다. 복지 서비스는 내부 인력만으로 운영이 어려울 때 주로 사용했으며, 복지 서비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6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김헌 위펀 대표이사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위펀이 축적해 온 기업 복지·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탄탄한 고객층을 기반으로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해 낼 수 있어서 뜻깊다”며, “기업 복지 운영에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발표한 ‘기업 복지 운영 실태 보고서’가 기업 복지 운영의 기준이 되어 기업이 임직원 능률과 근속연수를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B2B 서비스 위펀은 ‘스낵24’를 비롯해 기업 복지·운영·관리를 돕는 100여 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위펀 HR 인사이트 리포트 1탄: 2024 기업 복지 운영 실태 보고서’는 위펀 홈페이지 내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