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수익률 상위 1% "삼성전자 집중매집, SK하이닉스는 덜어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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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수익률 상위 1% "삼성전자 집중매집, SK하이닉스는 덜어낼 때"
수익률 상위 1%인 투자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집하고 있다. 한동안 주가가 출렁이고 있는 알테오젠엔 순매수세가 몰렸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한시간 동안 주가가 1.69% 올랐다. 순매수 2위는 HD현대일렉트릭이었다.
[마켓PRO] 수익률 상위 1% "삼성전자 집중매집, SK하이닉스는 덜어낼 때"
반면 투자 고수들은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양대 대형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대거 덜어냈다. SK하이닉스는 순매도 6위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을 두고도 투자 고수들의 움직임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을 발표한 뒤 여섯시간여만인 이튿날 해제하자 야당 수장인 이 대표의 테마주가 뜨는 분위기다.

코스닥 상장사 에이텍은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의 순매수 3위 종목이었다. 이 종목은 최대 주주가 앞서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 활동을 했다는 이력으로 이 대표의 테마주로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한 시간 동안 25.47% 올랐다.

반면 이 대표 관련 또다른 테마주 동신건설은 순매도 8위였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여 거래되는 분위기다. 이 종목은 이날 개장 한시간 동안 28% 이상 올랐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에 차익실현에 나선 분위기다. 증권가에선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마켓PRO] 수익률 상위 1% "삼성전자 집중매집, SK하이닉스는 덜어낼 때"
투자 고수들은 네이버(순매수 6위), 솔트룩스(순매수 14위) 등 IT 관련주도 많이 매집했다. POSCO홀딩스(순매수 9위), LG에너지솔루션(순매수 11위), 에코프로비엠(순매수 12위) 등 이차전지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쏠렸다.

이날 투자 고수들은 퀀타매트릭스를 가장 많이 매도했다. 셀비온(순매도 2위), AI 의료기업 루닛(순매도 4위), 리가켐바이오(순매도 10위) 등 바이오 기업 매도세도 컸다. 형지엘리트, 대상홀딩스 등 패션·식품 관련 유통기업을 덜어내는 고수들도 많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