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늪'에 빠진 韓 경제...'계엄 충격'에 증시 답보 [오한마]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우리 경제가 성장을 멈추고 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계엄 사태가 산업계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정권 퇴진을 위한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침체 늪'에 빠진 韓 경제...'계엄 충격'에 증시 답보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5일) 3분기 GDP가 전분기보다 0.1%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GDP 성장률은 올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2분기 추락했는데 3분기에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근 씨티은행을 비롯해 해외 IB 8곳은 내년 한국 GDP 성장률을 1%대 중후반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4일 OECD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1%로 낮췄는데 1%대 성장률 전망 속 그나마 낙관적 수칩니다.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2%를 밑도는 저성장 고착화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갈 길 바쁜 우리 경제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비상계엄 충격으로 증시는 외국인 자금이탈이 심화돼 답보상태입니다.

야당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내일 또는 모레 표결할 예정입니다.

계엄 사태에 이어 탄핵 정국에 들어설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탈출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어제(4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재무장관과 글로벌 금융기관, 해외 투자자 등에 "국가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긴급 서한을 보냈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양입니다.

국내 증시는 계엄 사태 이후 이틀 연속 외국인들이 내다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증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은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날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 비상계엄, 산업계 '불똥'...현대차 '정권 퇴진' 파업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가 산업계로 불똥이 튀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5일)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합니다.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투쟁 지침에 따른 겁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어제(4일)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상승출발한 현대차 주가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로 하락반전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노브랜드, 100%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강세

첫 번째 소식입니다.

무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노브랜드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장 초반 한때 16%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앞서 노브랜드는 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9일이며, 신주는 다음 달 13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 이오플로우, 美 특허소송 배상 판결···이틀째 ‘하한가’



두 번째 소식입니다

이오플로우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배상 판결을 받으며 패소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앞서 이오플로우는 해외 지적재산권 침해 및 부정경쟁 소송에서 4억 5천 2백만 달러, 약 6천 3백억원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오플로우 측은 이의제기 절차를 진행한 후 최종 판결 시 항소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아이엘사이언스 “우주용 배터리 안정성 강화···기술 융합”

다음 소식입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 미세가공 기술과 소형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융합해 우주용 배터리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우주를 비롯한 극한 환경 속에서도 보조전원이 안정적으로 작동되도록 할 방침인데요.

해당 기술은 모빌리티 램프 제조업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산업분야로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 지오릿에너지, 파킨슨병 치료제 특허출원 기술 취득

네 번째 소식입니다.

지오릿에너지는 파킨슨병 치료제 및 진단법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대학교 정종경 교수의 연구 성과물로, 체내에서 소량 만들어지는 물질로 이뤄져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오릿에너지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 에이프로젠이 인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침체 늪'에 빠진 韓 경제...'계엄 충격'에 증시 답보 [오한마]
권영훈부장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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