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수혜 코인 등장"…비상계엄 사태에 111%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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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해제 이후 23% 급락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의 수혜 코인이 등장했다.
국내 원화거래소 업비트 기준, 지난 3일 트론(TRX)의 가격은 시초가(308원) 대비 96.76% 상승한 608원에 마감했다.
트론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꼽힌다.
3일 오후 10시 28분 경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도 폭락세를 보이자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자금을 옮기려는 움직임에 가상자산 중 대표 이동결제(지갑 간 입·출금) 수단으로 쓰이는 트론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업비트, 빗썸 등 가상자산거래소의 접속과 입출금이 접속자 급증으로 일시적으로 마비되자 트론 매수세는 더욱 거세졌다.
이에 트론은 4일 오전 8시 기준 111.65% 오른 654원에 거래되며 7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트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스 비용(Gas fee)으로 가상자산거래소 간 이동결제 수단으로 널리 쓰인다.
가스 비용이란 가상자산거래소 간 이동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트론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독립해 자체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타 코인 대비 결제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3일 비상계엄 사태 발발 당시 가상자산 커뮤니티 사이트인 코인판에서는 "지금 (국내) 거래소 입출금이 막혔지만 트론은 정상적으로 송금된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트론이 급등하자 트론 계열 가상자산인 저스트(JST)도 급등세를 보였다.
3일 업비트 기준, 트론 기반 디파이(DeFi) 프로토콜 토큰인 저스트는 전일 대비 61.21% 오른 90.34원에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가 4일 오전 2시 8분 경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해야 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도 트론과 저스트의 급등세에 불을 지폈다.
선 창업자는 평소에도 SNS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비상계엄 사태를 확인하고 발빠르게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론과 저스트는 4일 오전 4시 30분 경 비상계엄 사태가 해제되자 장중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4일 업비트 기준 트론과 저스트는 각각 23.36%, 15.04% 급락세를 보였다.
5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트론 1.07% 내린 461원에, 저스트 2.93% 하락한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
국내 원화거래소 업비트 기준, 지난 3일 트론(TRX)의 가격은 시초가(308원) 대비 96.76% 상승한 608원에 마감했다.
트론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꼽힌다.
3일 오후 10시 28분 경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도 폭락세를 보이자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자금을 옮기려는 움직임에 가상자산 중 대표 이동결제(지갑 간 입·출금) 수단으로 쓰이는 트론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업비트, 빗썸 등 가상자산거래소의 접속과 입출금이 접속자 급증으로 일시적으로 마비되자 트론 매수세는 더욱 거세졌다.
이에 트론은 4일 오전 8시 기준 111.65% 오른 654원에 거래되며 7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트론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스 비용(Gas fee)으로 가상자산거래소 간 이동결제 수단으로 널리 쓰인다.
가스 비용이란 가상자산거래소 간 이동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트론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독립해 자체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성해 타 코인 대비 결제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3일 비상계엄 사태 발발 당시 가상자산 커뮤니티 사이트인 코인판에서는 "지금 (국내) 거래소 입출금이 막혔지만 트론은 정상적으로 송금된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트론이 급등하자 트론 계열 가상자산인 저스트(JST)도 급등세를 보였다.
3일 업비트 기준, 트론 기반 디파이(DeFi) 프로토콜 토큰인 저스트는 전일 대비 61.21% 오른 90.34원에 거래됐다. 이런 가운데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가 4일 오전 2시 8분 경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한국 국민들과 함께해야 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도 트론과 저스트의 급등세에 불을 지폈다.
선 창업자는 평소에도 SNS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비상계엄 사태를 확인하고 발빠르게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론과 저스트는 4일 오전 4시 30분 경 비상계엄 사태가 해제되자 장중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4일 업비트 기준 트론과 저스트는 각각 23.36%, 15.04% 급락세를 보였다.
5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트론 1.07% 내린 461원에, 저스트 2.93% 하락한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