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라인 만들 기회였는데"…'트럼프 최측근' 방한 취소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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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정찬성 설립
단체 경기관람 예정했다 '계엄'에 취소
단체 경기관람 예정했다 '계엄'에 취소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회장이 비상계엄 여파로 한국 방문을 취소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오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ZFN 02' 대회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ZFN(Z-Fight Night)은 정찬성이 UFC에서 은퇴한 뒤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화이트 회장은 UFC에서 활약할 당시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고 활동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그는 정찬성이 주최하는 해당 경기를 본 뒤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촬영과 국내 언론과 인터뷰 등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ZFN 측은 "3일 대한민국의 비상 계엄 선포로 인해 14일 'ZFN 02'에 방문 예정이었던 데이나 화이트의 참석이 최종적으로 불가하게 됐다. 내한을 기대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대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시위 현장을 피하고 대규모 인파 주위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웹사이트에 '경보'를 띄웠다. 한편 데이나 화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사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월 화이트와 함께 UFC 경기가 열리는 케이지 옆에 앉아 관중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외교가에선 화이트 회장의 방한 무산과 관련, "트럼프 당선인 측과 또하나의 소중한 연을 만들 절호의 기회였는데,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란 반응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화이트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인연은 20년이 넘어 보통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라며 "계엄 사태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 기회를 놓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오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ZFN 02' 대회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다.
ZFN(Z-Fight Night)은 정찬성이 UFC에서 은퇴한 뒤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다. 화이트 회장은 UFC에서 활약할 당시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고 활동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그는 정찬성이 주최하는 해당 경기를 본 뒤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촬영과 국내 언론과 인터뷰 등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됐다.
ZFN 측은 "3일 대한민국의 비상 계엄 선포로 인해 14일 'ZFN 02'에 방문 예정이었던 데이나 화이트의 참석이 최종적으로 불가하게 됐다. 내한을 기대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대사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시위 현장을 피하고 대규모 인파 주위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웹사이트에 '경보'를 띄웠다. 한편 데이나 화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온 사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월 화이트와 함께 UFC 경기가 열리는 케이지 옆에 앉아 관중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외교가에선 화이트 회장의 방한 무산과 관련, "트럼프 당선인 측과 또하나의 소중한 연을 만들 절호의 기회였는데,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란 반응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화이트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인연은 20년이 넘어 보통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라며 "계엄 사태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 기회를 놓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