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산업단지 투자유치 서비스 센터
한중산업단지 투자유치 서비스 센터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에서 진행된 한중산업단지 투자설명회와 단지 현장실사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5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삼성, LG, SK, 동운아나텍, 대륙그룹, 성균관대 및 IMBA 해외동문회 등 한국 기업 및 기관 대표 약 50명이 초청됐으며, 후이저우와 한중산업단지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후이저우 한중산업단지는 2015년 한중 양국이 서명한 자유무역협정 조항에 따라 2017년 12월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이 산업단지는 중국 내 3대 한중산업단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장 실사의 주요 대상 지역은 후이저우시 핵심 개발 지역인 남서부 웨강아오 대만구였다. 국가급 후이저우 중카이 기술산업개발구 내에 있으며, 주변 고속도로망이 발달해 10분 이내에 고속도로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고속열차와 도시철도가 단지를 관통해 선전, 둥관, 광저우 등 주변 도시로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중국 광둥성은 4년 연속 중국 우수 산업 환경 평판 1위에 선정된 지역이다. 지난 2024 웨강아오 대만구 글로벌 투자 유치 회의에서 광둥성 정부 관계자는 “웨강아오 대만구가 국제 수준의 경제 및 무역 규칙을 벤치마킹하고 산업 환경 개혁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있으며, 인력, 물류, 자금, 디지털 정보 등 영역에서 효율적으로 활성화되어 성장 잠재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이저우 한중산업단지는 한중 경제무역교류협력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주변에 위치한 중국국가신기술개발구, 웨강아오 대만구, 광둥자유무역시험개발구 등 개발구의 장점을 지닌 지역이다. 이 단지는 스마트 단말기, 초고화질 영상 디스플레이, 에너지 전자, 인공지능, 레이저 및 부자재 제조, 서비스업 등이 활성화되어 현재 LG전자, 히타치LG, EVE 배터리 등 40개 이상의 한국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산업 투자 추진에 따라 입주 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단지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 프로젝트 21개를 포함한 외국 프로젝트는 70개, 총 신규 프로젝트는 458개이다.

산업단지 관계자는 “투자설명회에서 단지 산업 플랫폼이 급속히 건설되고 있으며, 표준화 공장, 맞춤형 작업장, 생산 공간, 사무 공간 및 연구개발 공간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는 숙박시설, 문화체육시설, 공공식당 등 종합 서비스 시설도 활성화되고 있다. 단지 내 도로 및 관광지에는 중국어 및 한국어로 안내 표시되고 있으며, 한국 식당, 상가, 무역 회사, 호텔 등 한국 업체들이 입주해 단지 내 한국인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