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인 막고 직원 보호하는 방법 찾아냈죠"
정부가 올해부터 민원 담당자 보호 및 악성 민원 방지에 공헌한 공무원을 포상한다.

행정안전부는 5일 ‘민원 담당자 보호 유공’ 명목으로 공무원 6명에게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세 명이다. 김별 서울 중랑구 감사담당관실 주무관(31)은 악성 민원 발생 주요 부서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사례 분석 결과에 따라 청원경찰을 파견 배치할 근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은영 수원시 혁신민원과 주무관(54)은 악성 민원인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민원 처리 담당자의 휴대용 보호 장비 운용 지침 개정에 기여했다. 민홍철 과천시 열린민원과 주무관(37)은 민원 부서의 법적 변호 예산을 확보하고, 심리치료 협약 기관을 확대하는 등 피해 민원 담당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장재석 정부합동민원센터 사무관, 최수경 대구시 민원여권과 주무관, 김용한 속초시 건축과 주무관 등 세 명도 민원 처리 담당자를 보호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개인당 포상금은 대통령 표창이 200만원, 국무총리 표창은 100만원이다.

시상식은 6일 ‘민원의날’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