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투자고수들, 테슬라는 '콜', 엔비디아는 '매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켓PRO] 투자고수들, 테슬라는 '콜', 엔비디아는 '매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7030797.1.jpg)
![[마켓PRO] 투자고수들, 테슬라는 '콜', 엔비디아는 '매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716745.1.jpg)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해외주식 고수들이 테슬라와 테슬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매집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와 관련 ETF는 덜어내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날 테슬라는 1.85% 오른 357.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마켓PRO] 투자고수들, 테슬라는 '콜', 엔비디아는 '매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852934.1.jpg)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는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센티넬원(순매수 2위), 팔란티어테크(순매수 3위), 애플(순매수 4위), 스노우플레이크(순매수 7위), 메타플랫폼스(순매수 12위), 슈퍼마이크로컴퓨터(순매수 14위) 등이다.
S&P500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ETF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K)는 순매수 6위였다. 이날 이 ETF는 1.83% 오른 241.13달러에 거래돼 이 ETF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세일즈포스와 마벨테크놀로지를 비롯한 기술주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등에 힘입어 주요 지수 세 개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6086.49, 나스닥지수는 1만9735.12,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4만5014.0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투자 고수들은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덜어냈다. 이날 3.48% 올랐지만 순매도 1위였다.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는 순매도 6위였다.
![[마켓PRO] 투자고수들, 테슬라는 '콜', 엔비디아는 '매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852933.1.jpg)
MSCI코리아지수 하루 변동폭의 세 배만큼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코리아 불 3X 셰어스’(KORU)는 순매도 2위였다. 이 상품은 최근들어 거래량이 급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국내 증시 급등락을 예상하고 변동성에 대응하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순매도 3위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고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이 상품을 매도한 이가 많았다는 것은 나스닥지수 상승세를 점친 이들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순매도 5위였다. 이 기업은 비트코인 투자사로 이름나 미국 증시에서 '코인 대장주' 중 하나로 통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