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규모 조직개편…"헬스케어·모빌리티·글로벌 사업 강화"
삼성화재가 정기임원 인사에 이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헬스케어·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하고,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전속채널 점포 개혁과 비전속채널 조직 확대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사업 부문은 자생력을 길러 글로벌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동차보험 부문은 '모빌리티 기술연구소'를 '모빌리티 사업팀'으로 변경하고, 사업 영역은 기존 '보험판매·보상' 파트를 '차량 운행, 유지보수, 중개'로 확대한다.

또한, '글로벌사업총괄' 파트를 '글로벌사업부문'으로 격상 및 조직 분리해, 독립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치했고, 타 부문과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할 예정이다.

디지털 본부의 경우 '고객 DX(디지털 경험) 혁신실'로 확대 재편해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전사 고객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채널로서의 역할을 넘어 '고객중심'의 사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손해보험시장은 2025년에 경기침체와 금리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약화되고 규제 강화 및 경쟁 심화로 인해 도전적인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업 부문별 근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고객 중심 경영,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양과 질에서 압도하는 '초격차'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조직개편의 취지를 밝혔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