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오전 서울역 내 현황판에 열차 운행 중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5일 오전 서울역 내 현황판에 열차 운행 중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6일 열차 감축 운행이 지속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운전과 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본부별 집회를 하지 않고 전국 155개 지부별로 단합대회를 열어 노동법과 근로기준법 등을 교육하고 체육행사 등을 통해 조합원 간 결속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전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첫날에는 출근 대상자 1만2994명 중 2870명이 동참해 참가율 22.1%를 보였다. 이에 따라 철도 운행율은 평상시의 77.6% 수준으로 집계됐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73.8%,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67.4%, 화물열차 40.9%, 수도권전철 83.3%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출·퇴근 시간대 열차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도권전철은 평시 대비 출근 시 90%(1호선 및 수인분당선 95%), 퇴근 시 85% 수준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철도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강화해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