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대형주 성장 팩터, 2024 ETF 수익률 선두 유지 [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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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 Picerno승자는 계속 승리한다. 올해 미국 주요 주식 팩터 리스크 프리미엄을 타겟으로 한 ETF들의 성과를 요약하면 이 한 문장으로 충분하다.
2024년의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모멘텀과 대형주 성장 팩터가 여전히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다른 팩터들을 크게 앞서가고 있다. 이는 12월 4일(수) 종가 기준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결과이다.
1위를 차지한 모멘텀(MTUM) ETF는 연초 대비 총 수익률 38.7%를 기록하며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의 동률로 2위를 기록한 대형주 성장(IVW) 팩터 ETF는 2024년 들어 현재까지 38.2% 상승했다.
올해 미국 주식에 집중하는 일부 액티브 매니저들의 성과가 왜 이렇게 뛰어난지 궁금하다면, 이 두 팩터 중 하나 혹은 둘 모두에 대한 할당이 주요 원인임을 알 수 있다. 두 펀드는 전체 주식 시장은 물론 다른 팩터들에 비해 훨씬 앞서 있다. 이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29.1% 상승한 SPDR S&P 500 ETF(SPY)를 기준으로 한 결과이다.
주목할 점은 위 차트에 나타난 모든 팩터 ETF가 올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올해의 시장 랠리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성과를 보인 팩터와 최저 성과를 보인 팩터 간의 격차는 크다. 소형주 가치주(IJS)는 2024년 15.2% 상승에 그쳐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한 팩터이다.
2025년에는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던 팩터가 가장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다시 한 번 희망을 품고 있는 이야기이다. 반대론자들은 소형주 섹터의 부진한 성과가 내년 더 강력한 결과를 낳을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이를 지지하는 낙관론자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소형주 성장, 가치, 코어 ETF가 모멘텀과 대형주 성장주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러한 흐름은 2025년 소형주 회복의 시작일까?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내놓고 있는 주장이며, 이번에는 이들이 옳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고 반박하며, “이번에는 다르다”는 주장이 다시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경계한다.
소형주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다음 달 트럼프 신행정부가 집권하면서 예상되는 미국 정책 변화이다.
“소형주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의 한 칼럼니스트는 오늘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장기적인 성과를 낼지는 관세와는 큰 관련이 없을지도 모른다.”
낙관론자들이 제시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공화당의 승리는 낮은 세율, 완화된 금융 규제, 높은 관세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가 다국적 기업보다 국내 중심 기업에 더 큰 혜택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 가중 대형주 지수(S&P 500)의 극단적인 집중도가 일부 분석가들로 하여금 현재 시장 선도주들이 곧 주춤할 것이라고 믿게 하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수준의 집중도가 발생하면 결국 매수자의 피로가 오기 마련”이라고 Janus Henderson의 소형주 펀드 매니저인 조나단 콜먼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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