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에서 7번째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사진=유한재단)
앞줄 왼쪽에서 7번째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사진=유한재단)
유한재단이 6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24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100명의 학생들에게 각 1년치 장학금 3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북한 출생 장학생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된 대학생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김열홍 R&D총괄사장 등 유한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등이 참석했다.

김중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한재단의 장학금은 유일한 박사님의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 박사께서 9살 때 미국에 건너가서 낯선 땅에서 일하며 공부해 혼자 힘으로 기업을 설립했듯이 학생 여러분도 각자가 처한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움으로써 새로운 사회에 성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로 평가되는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지난 1970년 설립됐다. 올해까지 54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총 31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