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에너지 효율개선 우수기업 선정
고려아연, 에너지 효율개선 우수기업 선정
고려아연이 에너지 효율개선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KEEP 30'과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에 참여해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결과다.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절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너지절감우수기업 인증은 KEEP30과 자발적 에너지 효율 목표제 참여기업 중 개선이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되며 당사는 S등급을 획득했다.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기준 고려아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사장이 참석했다.

‘KEEP 30’은 연간 에너지사용량 20만 TOE(1TOE는 원유 1톤 분량의 에너지) 이상인 사업장이 정부와 자발적으로 협약을 체결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연평균 에너지원 단위 개선율 1% 이상 달성과 추진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1차 이행년도인 2023년에 에너지원 단위 개선율을 기준치인 1% 이상보다 3배(3.2%)넘게 달성하며, S등급 획득과 함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려아연이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프로젝트는 △LNG 복합발전소 가동률 극대화 △1공장 신규 통합 냉각탑 설치 △전 공장 스팀 트랩 Leak 개소 수리 및 교체 △냉각탑 운전 최적화 관리 △흡수식 냉동기 신규 설치 △압축공기 리시버 탱크 응축수 트랩 개선 △에너지 절감형 냉각탑 fan 설치 등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경영진과 주무부서인 ESG에너지팀이 에너지 효율개선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제련소 전체가 함께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이번 인증은 고려아연의 제련사업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 등 경영 능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2022년 국내 8대 업종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KEEP30 협약을 맺었다. 고려아연 외 우수기업으로 꼽힌 기업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고려아연, 한일시멘트, 현대제철, 한화솔루션, LG화학 등 7사다.